새하얀 관보에 싸인 조그만 관이 운구차에 실립니다.<br /><br />세상을 채 구경하기도 전에 눈을 감은 자녀를 보내는 유족은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하고 제대로 보살피지도 못했다는 미안함에 담담했던 유족도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심정지로 숨진 신생아 4명의 장례가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신생아였던 만큼 별도의 빈소는 마련되지 않고 조용하게 발인만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은 병원을 전격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1층 신생아 중환자실과 전산실, 소아과 교수실, 간호사실에 수사팀 13명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특히 기록 입력과 수정이 모두 표기되는 전자의무기록을 확보해 정확한 진료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큐베이터 같은 의료기기는 전문가와 함께 결함이나 오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아직 사망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만큼 치료 과정 전반을 조사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 CCTV 자료와 진료 기록 일부를 받아 분석 중이고, 당시 근무했던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진술서도 검토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: 김영수<br />영상편집: 한수민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00857022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